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전국 곳곳에서 새단장 개관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고양 신원마을 3단지 '동네북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29일 오전 10시 고양 원흥10단지 '다온작은도서관', 같은 날 오후 2시 인천 검단 '당하마루작은도서관'이 잇따라 개관식을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재구성한 결과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서 작은도서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LH는 올해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국 25개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며, 입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독서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맡아 운영 컨설팅, 현장 지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했다. 협회는 도서관 운영 체계 정비, 이용자 확대 전략,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현장에 적용했으며, 약 8개월간 이어진 현장 중심 지원 사업은 4월 30일 마무리됐다.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본질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도서관은 유아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누구나 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지식을 쌓는 공간"이라며 "아파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마을학교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주민이 만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생활 속 문화 플랫폼"이라며 "입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더해질 때 진정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모델링 개관을 계기로 각 단지 작은도서관은 독서 동아리, 어린이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자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시설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문화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번 사업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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